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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란] 쓰러진 조현우, 김학범호 2골에도 대형 악재 발생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8-08-23 22:48


23일 오후 인도네시아 치카랑시 위바와 묵티 경기장에서 2018 아시안게임 축구 한국과 이란의 16강전이 열렸다. 후반 조현우가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치카랑(인도네시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8.23/

김학범호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쓰러졌다. 결국 교체됐다.

조현우는 23일 인도네시아 버카시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에 선발 골키퍼로 출전했다. 그러나 경기 전체를 소화하지 못했다. 부상이 문제였다.

한국은 전반 40분 황의조가 시원한 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섰다. 그리고 후반 10분에는 이승우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오른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으로 앞서는 순간. 그러나 조현우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의료진이 그라운드로 들어섰고, 결국 손으로 엑스자를 그렸다. 부상으로 뛸 수 없다는 신호.

조현우는 후반 8분 하메드레자 아자디 안디제가 쏜 중거리 슛을 막기 위해 높게 점프했다가 무릎부터 떨어졌다. 곧바로 한 차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계속 뛸 수 있다는 신호였으나, 이승우의 도망가는 득점이 나온 순간 다시 주저앉았다. 결국 한국은 송범근으로 교체했다.

최대 악재다. 조현우는 A대표팀에서도 가장 안정감을 보이고 있는 골키퍼다. 반면에 송범근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전(1대2 패)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불안감을 안긴 바 있다. 송범근이 그 부담감을 이겨내야 한다.
버카시(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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