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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수비의 중심 김민재(22)가 바레인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바레인이 첫 상대다. 순항하기 위해선 첫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김민재는 "바레인의 영상을 많이 봤다. 뒷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많다. 앞으로 나가서 하는 수비도 좋지만, 뒷 공간 대비를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민재는 "한가지 걸리는 건 평가전을 못하고 온 것이다. 공격수들은 호흡을 많이 맞춰본 선수들이라 걱정이 없다. 하지만 수비수들은 발을 많이 못 맞췄다. 미팅을 통해 잘 맞춰가야 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13일 천군만마를 얻었다. '와일드카드'이자 '주장' 손흥민이 팀에 합류했기 때문. 김민재는 "처음 합류해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경험이 많은 선수이다 보니 그라운드 밖에 있어도 힘이 될 것 같다.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다"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흥민이형이 선수들이 '너무 순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나도 느낀 부분이다. '조금 거칠게'를 주문하셨다. 또 '하나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나가 돼서 뛰어야 한다'고 많은 얘기를 해주셨다. 미팅이 아니더라도 평소에도 좋은 말을 많이 해주신다"며 미소를 지었다.
반둥(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