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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타디몬틸리비(스페인 지로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완벽한 패배. 여기에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승부욕이 강한만큼 아쉬움도 컸다. 그러나 '팬'에게만은 친절했다. 4일 스페인 지로나 에스타디몬틸리비에서의 손흥민(토트넘)이었다.
손흥민의 '팬 서비스'는 좋다. 토트넘의 경기가 끝난 뒤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최대한 많이 사인을 해주려고 한다. 인터뷰를 할 때에도 늘 "팬들이 너무 고맙다"고 말한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자신도 못하고, 팀은 졌지만, 단 한 명의 팬의 요청에는 '웃으며' 응해주는 '프로 정신'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