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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이 밝힌 백승호-이강인 제외 이유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8-07-16 11:01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회 선수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7.16/

김학범 감독이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8년 자카르타팔레망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손흥민(토트넘) 조현우(대구FC)가 와일드카드로 발탁됐다. 여기에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합류한다. 반면, 아쉬운 선수들도 있다. 지난 6월 전지 훈련에 참가했던 미드필더 백승호(지로나)와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이강인(발렌시아)은 명단에 뽑히지 못했다.

백승호는 부상이 문제였다. 인도네시아 전지 훈련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백승호는 팀에서 열심히 했고,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 부상으로 제외가 됐다. 회복이 다 됐다고 하더라도, 아시안게임에선 짧은 기간 동안 적은 인원으로 로테이션을 해야 한다. 그래서 제외됐다.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강인에 대해선 "툴롱컵이 끝나고 이강인을 점검하기 위해 훈련 명단에 포함시키려고 했다. 소속 구단에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팀에서 유소년 정책상 보내줄 수 없다고 했다. 기량을 점검할 기회를 놓쳤다. 간접 비교만으론 중요한 대회를 치를 수 없었다. 데리고 와서 직접 비교하면서 기량을 평가해보고 싶었다. 기회가 닿지 않았다. 큰 대회에서 선발하기엔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무궁무진한 기량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2020년 도쿄올림픽에선 최고의 선수로 거듭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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