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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게 돼 좋다."
음바페는 만 19세의 나이에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터트렸다. 펠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음바페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기록한 오직 두번째 10대 선수. 음바페. 동무가 생겨 좋아'라고 적었다.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 최고의 젊은 선수에게 돌아가는 영플레이상을 받았다. 영플레이어상은 1997년 1월 이후 출생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가는 상이다.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공격수로 한 단계 성장한 프랑스 신성 킬리앙 음바페는 어린 시절 축구에 푹 빠져 살았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음바페는 파리 근교 본디에서 유소년 시절 축구를 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큰 두각을 나타냈다. 아버지가 코치로 일한 AS본디에서 축구를 배웠다.
6세 때 처음 음바페를 지도한 안토니오 리카르디(본디 유소년 코치)는 "당시 음바페의 드리블은 환상적이었다. 매우 빨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음바페는 항상 축구를 생각했고, 축구 얘기를 했고, 축구 경기를 봤다. 만약 축구를 하지 않을 때에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축구 게임을 했다. 심지어 집안 거실에서도 축구를 했다. 음바페 집안에서 연습을 하고 했다. 소파와 테이블을 이용해 골대를 만들어 공을 차곤 했다.음바페는 엄마와 아버지가 집안에서 공을 차는 걸 싫어해 부모님에게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또 리카르디는 "음바페는 크리티아누 호날두의 빅팬이었다. 침대벽에 호날두의 포스터가 많이 붙였다. 또 다른 위대한 선수의 팬이기도 했다. 특정 팀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최고 선수들을 좋아했다. 그에게 호날두는 단연 최고였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