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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우루과이]우루과이 감독"카바니 부상? 어떤 정보도 주지않을 것"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07-06 09:54


ⓒAFPBBNews=News1

"24시간 후면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카바니의 부상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

6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프랑스와의 8강 맞대결을 앞둔 기자회견장, 오스카 타바레즈 우루과이 감독이 취재진을 향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핵심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의 부상에 대한 잇단 질문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노코멘트했다.

"우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카바니가 어디를 다쳤고, 어떤 검사를 했는지 정확하게 설명했다. 그런데 아무도 그것을 존중하지 않고 있다. 다른 의무 전문가에게 부상에 대해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있지도 않고, 여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묻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나는 카바니에 대해 어떤 것도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우리는 충분한 정보를 제공했고, 내가 정보를 공유하고 싶지 않은 스타일의 기자들에게 편의를 주고 싶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4시간 안에 누가 뛰고 누가 벤치에 앉을지 알게 될 것"이라면서 "나는 내 마음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어떤 의혹이나 루머를 만들어내는 것을 원치 않는다. 미안하지만 정보를 줄 수 없다. 내가 프랑스대표팀의 모든 정보를 갖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팀의 정보를 모두 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카바니는 지난 1일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카바니는 포르투갈전 후반 29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팀 관계자에 의하면, 부상을 당한 카바니가 8강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루과의 축구협회는 지난 3일 "근육 파열 부상을 피했다. 카바니는 재활 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월드컵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와 활기찬 호흡을 보여준 카바니의 이탈은 우루과이로서는 치명적 손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타바레스 감독은 "카바니는 매우 슬퍼하고 있다. 월드컵 기간 중 부상했고, 우리팀에서 그는 매우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월드컵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부상을 당한 직후부터 그는 재활을 시작했다. 자신의 꿈과 희망에 집중하고 있다. 그것이 카바니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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