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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의 실험을 폄하하지 말아달라."
신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김민재 김진수 권창훈 이근호 등 주축 자원들의 부상으로 선수 발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면서 고정된 전술 없이 조별리그 내내 모험을 할 수밖에 없었다. 멕시코와의 2차전에선 미드필더 이재성을 손흥민과 투톱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캡틴' 기성용이 결장한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윤영선 홍 철 등 앞선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에 뛰지 않은 선수들을 기용했음에도 '세계랭킹 1위' 독일을 꺾는 기적을 연출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지난 2일 회장단 회의를 통해 러시아월드컵 준비과정부터 조별리그 세 경기 그리고 신 감독의 능력을 평가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김판곤 국가대표팀감독신임위원장은 "신태용호가 전략적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했다. 잘 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