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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반드시 한국을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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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인터뷰에서 크로스는 "우리는 초반 찬스를 잡지 못했다. 전반 초반에 선제골을 넣어 앞서갔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기뻐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를 반기는 호사가들을 결코 만족시켜 주지 않겠다는 뜻이다. 한국전 필승과 함께 16강행을 향한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많은 이들이 우리의 탈락을 내심 좋아했겠지만,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결코 편하게 해주지 않을 것이다. 일단 빨리 회복해야 한다. 최종 3차전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 그리고 우리는 반드시 한국을 이겨야만 한다."
한편 통한의 역전패로 승점 1점을 눈앞에서 놓친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은 "아마도 내 축구 경력에서 최악의 경기 마무리다. 무승부를 가져오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우리 조의 모든 팀이 생존해 있는 상황이다. 상처를 회복해서 다음 경기에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