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서 궂은 일을 많이 하겠다. 공격포인트 욕심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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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4일 오전 0시(한국시각)에 로스토프에서 멕시코와 대결한다. 정우영의 멕시코전 선발 출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신태용 감독은 구자철과 정우영 중에서 중앙 미드필더를 한명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구자철은 스웨덴전서 선발 출전했지만 스피드 활동량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우영은 체력적으로 싱싱하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이날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한다. 초반 15분 몸푸는 모습만 공개한다. 한국은 이번 멕시코전에서 질 경우 2패가 된다.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 어떻게든 승리하거나 비겨야만 마지막 독일전까지 결전 의지를 유지할 수 있다. 신 감독은 멕시코에 대비해 스웨덴전에서 부족했던 빠른 역습 전략과 세트피스 훈련에 포인트를 두고 훈련할 가능성이 높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다음은 정우영과의 일문일답
-스웨덴전 조커로 출전했는데 소감.
어릴적부터 월드컵 무대는 꿈이었다. 영광스럽지만 우리가 원한 걸 얻지 못해 아쉬웠다.
-멕시코전.
오늘 훈련을 해봐야 한다. 어떤 형태로 나갈 지 알 수 있다. 출전한다면 뒤에서 궂은 일을 많이 하겠다. 공격포인트 욕심없다. 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아시아 팀들 승리. 이란과 일본 승리.
월드컵 무대에서 아시아팀들의 선전. 아시아 팀들이 경쟁력을 갖고 잘 해줬으면 한다. 많은 자극이 된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되새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