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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 LIVE]신태용이 스웨덴전 앞두고 태극전사에게 강조한 단어 '블록' '볼란치' '커버'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8-06-16 17:25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이 16일 오후(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훈련을 했다.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이 훈련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6.16/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이 16일 오후(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훈련을 했다. 신태용 감독이 선수들을 모아놓고 이야기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6.16/

신태용 한국 축구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스웨덴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수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6일 오전 훈련 전 선수들과의 미팅에서 "블록" "더블 볼란치" "커버 플레이" 등의 단어를 사용했다. 신 감독은 그동안 전술 훈련을 미디어에 단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스웨덴전에서 쓸 포메이션이 아직도 외부에선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신 감독이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수비적인 플레이가 미디어에 들렸다.

신 감독이 선수들에게 한 얘기를 정리해보면 이렇다. "기성용과 구자철이 더블 볼란치(2명으 수비형 미드필더)를 형성한다. 이때 한 명이 공격적으로 앞으로 나갈 경우 이재성이 커버 플레이를 들어온다. 이때 수비 블록이 항상 깨지지 않도록 커버 플레이에 집중해야 한다."

태극전사들도 스웨덴전에서 수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골키퍼 조현우는 "이란-모로코전은 인상적이었다. 끝까지 버티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 골키퍼도 90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전방 공격수 황희찬도 "수비는 수비수만 하는게 아니다. 공격수도 수비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많은 활동량을 보일 것이다. 90분 동안 지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월드컵 16강에 도전하고 있는 신태용호가 16일 오후(현지시각, 한국시각 16일 밤) 조별리그 1차전이 벌어질 니즈니 노브고로드로 이동한다. 앞서 이날 오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전 15분만 미디어에 공개했다.

한국 축구 월드컵대표팀은 지난 12일 베이스캠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 4일 동안 마지막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공수 부분 전술 훈련을 했다. FIFA가 정한 이동 일정에 따라 경기 이틀 전 격전지 니즈니 노브고로드로 전세기를 타고 이동한다. 한국의 1차전 상대는 스웨덴이다.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대결한다.

태극전사들은 스웨덴전에서 상하의 모두 흰색 유니폼을 착용한다. 골키퍼 유니폼은 위아래 모두 검정이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이 B팀이다. A팀인 스웨덴은 주 유니폼인 노란색 상의와 파란색 하의를 입는다. 훈련 시간, 유니폼 등 모든 결정은 A팀이 먼저 정할 수 있게 돼 있다. 한국은 멕시코전과 독일전에선 A팀이다. 따라서 두 경기에선 주 유니폼인 붉은색 상의에 검정색 하의를 입게 된다.

니즈니 노브고로드는 러시아 북서부 니즈니노브고로드 주의 주도다. 인구는 130만명으로 다섯번째다. 대문호 막심 고리키의 고향이며 아름다운 두 강 볼가강과 오카강이 흐른다. 신축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은 4만5000석 규모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16일 오전 훈련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했기 때문에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추가 훈련은 없다. 이동 이후 바로 숙소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게 된다.

경기 하루 전인 17일에는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갖는다. 우리는 현지시각으로 오후 3시(한국시각 오후 9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과 주장 기성용이 기자회견을 통해 출사표를 밝힌다. 그리고 공식 훈련을 오후 3시30분부터 1시간 실시한다. 스웨덴은 우리 보다 앞서 낮 12시부터 훈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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