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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세네갈전 영상이 스웨덴쪽으로 누출될 확률이 99%다."
하지만 그는 경기 하루 전 복안 수정을 염두에 두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하루 전 스웨덴-페루전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직관하고 돌아왔다. 그는 "스웨덴은 하던 플레이를 했다. 자기들의 것을 절대 버리지 않고 고수했다. 제 느낌으로는 스웨덴도 세트피스는 하지 않고 있었다. 높이 축구 패턴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스웨덴이 세네갈로부터 영상을 받아갈 것 같다. 우리도 자체 영상을 찍는다. 영상이 누출될 것 같다. 누출 확률이 99%다. 조심스럽다. 한번 패턴 플레이를 하기는 해야할텐데"면서 "상대가 잘 하는 플레이를 못하게 하면 해볼만하다. 공은 둥글다"고 말했다.
한국은 스웨덴과 18일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결한다.
다음은 신 감독과의 일문일답.
-스웨덴-페루전을 보고 왔는데.
스웨덴은 하던 플레이를 했다. 자기들의 절대 버리지 않았다. 고수했다. 제 느낌으로는 스웨덴도 세트피스는 하지 않고 있었다. 높이 축구 패턴을 보여주지 않았다.
-세네갈전에 총동원하나.
내일 우리가 스웨덴전에 모든 선수를 돌리고 싶었다. 황희찬 허벅지 근육이 안 좋아 못 나간다. 문선민도 타박상으로 내일 못 나간다.
-세트피스 사용하나.
스웨덴이 세네갈로부터 영상을 받아갈 것 같다. 우리도 자체 영상을 찍는다. 영상이 누출될 것 같다. 누출 확률이 99%다. 조심스럽다. 한번 패턴 플레이를 하기는 해야할텐데.
-스웨덴 경기를 보고 자신감이 생겼는지.
상대가 잘 하는 플레이를 못하게 하면 해볼만하다. 공은 둥글다.
-상대도 트릭아닐까.
저쪽도 그럴 수 있다. 상대는 베스트 멤버를 다 썼다.
-우리와 붙을 상대들의 경기력도 좋지 않는데.
스웨덴전 직관했다. 독일전은 티비로 봤다. 멕시코는 보고 받았다. 자기들도 다 보여주지 않는 것 같다. 필요한 부분만 만들어 가는 것 같다. 스웨덴도 결정적인 걸 숨기고 있다는 느낌을 보고 있다.
-상대 약점 찾았나.
제 스스로 많이 찾았다. 우리 선수들이 많이 보여줄 지 러시아 들어가서 중점적으로 연습할 것이다.
-실전에서 잘 할까요 걱정하나.
걱정. 나는 선수 믿고 있다. 훈련 때 반복하면 실전에서 나올 것이다.
-체력훈련 프로그램.
10월부터 GPS 차고 테이터 수집했다. 적흥적으로 하는 거 아니다. 데이터를 쭉 수집하고 있다. 체력훈련 왜 했냐고 하시는데 그렇지 않다. 코칭스태프가 충분히 얘기했던 부분이다. 하루 아침에 급조해서 만든 거 아니다. 언론에 제대로 다 보여주지 못하는 게 있다. 18일 스웨덴전에 맞추고 있다. 팬들과 언론에 보여주기 훈련 아니다. 지금은 그런 얘기 안 했으면 한다.
-신태용호 색깔 철학 밀고 나가나.
시합때 보여주겠다. 유들이 있게.
레오강=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