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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평의회 30일 보스니아전 VAR 승인, 신태용호 WC 대비 박차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8-05-30 15:09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축구대표팀과 온두라스의 평가전이 28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신태용 감독과 코치, 선수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가 '가상 스웨덴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 비디오 판독(VAR)을 승인했다.

30일 국제축구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FIFA는 대한축구협회가 이번 달 초 한국-보스니아 평가전(6월 1일 오후 8시·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VAR을 실시하겠다고 전달한 안건을 이날 승인했다.

VAR은 지난해 중순 K리그에서 도입, 시행 중이다. 그러나 A매치에서 VAR을 시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역시 2018년 러시아월드컵 대비 차원이다. FIFA는 지난 3월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VAR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심판진이 더 정확한 판정을 내리도록 최대한 많은 도구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TV로 시청하는 팬이 아는 사실을 정작 주심이 모른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에선 기존 주·부심 외에 영어가 능통한 국내 심판 2명에게 VAR 전담심판을 맡을 예정이다.

신태용호는 지난 21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 첫 소집됐을 때 유병섭 VAR 전담강사로부터 비디오 판독과 관련한 교육을 받았다.

신태용호는 다음 달 12일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한 직후에도 FIFA가 제공하는 VAR 교육을 한 차례 더 받을 예정이다.

지난 28일 '가상 멕시코전'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을 2대0 승리로 장식한 신태용호는 1일 보스니아전 이후 3일 사전 베이스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레오강)로 건너가 본격적인 월드컵 본선 준비에 돌입한다.

한국은 스웨덴(6월 18일), 멕시코(6월 24일), 독일(6월 27일)과 러시아월드컵 F조에서 충돌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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