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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폭풍이적생'이소담, 5경기 4골1AS...현대제철 4연승'선봉장'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05-14 23:25 | 최종수정 2018-05-14 23:28



'윤덕여호 미드필더' 이소담(24·현대제철)이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1강' 인천 현대제철의 4연승을 이끌었다.

인천현대제철은 14일 오후 7시 인천남동경기장에서 펼쳐진 HCORE 2018 WK리그 5라운드 구미 스포츠토토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8분 비야의 선제골, 후반 14분 이세은의 쐐기골의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전반 8분 이소담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찔러준 킬패스를 이어받은 비야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2분 최유리가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밀어넣었지만 후반 14분 교체투입된 이세은이 날선 프리킥으로 2대1 승리를 확정지었다.

WK리그 1강답게 개막 후 5경기 무패(4승1무),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올시즌 현대제철로 이적한 미드필더 이소담이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이소담은 이금민, 장슬기와 함께 한국여자축구의 황금세대다.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우승을 시작으로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우승, 2014년 FIFA 20세 이하(U-19) 월드컵 8강을 이끌었다. 강인한 체력과 강력한 슈팅 능력을 지녔다. 울산과학대 재학중이던 2013년 여왕기 대회 득점왕에도 올랐다.

지난달, 사상 첫 2회 연속 월드컵행 역사를 쓴 요르단여자아시안컵에서 돌아온 직후 현대제철 유니폼을 입고 WK리그 그라운드에 나선 공격수 이소담의 활약은 눈부시다. 지난달 30일 2라운드 창녕WFC 원정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16분, 후반 22분 동점골, 역전골을 잇달아 터뜨리며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일 3라운드 보은 상무와의 홈경기에서는 전반 15분 선제결승골을 터뜨리며 5대0 대승의 시작점이 됐다. 4라운드 서울시청 원정에서도 전반 25분 선제 결승골을 신고했다. 6대0 대승을 이끌었다. 이소담이 넣은 4골은 모두 현대제철의 승리를 결정지은 골이다. 이날 구미 스포츠토토전에서도 전반 초반 비야에게 날선 패스를 연결하며 승리의 시작점이 됐다. 5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팀동료 따이스에 이어 리그 득점 2위, 토종 선수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날 5라운드에서 서울시청과 화천KSPO는 1대1로 비겼다. 후반 18분 서울시청 선수현이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30분 화천KSPO 에이스 전가을이 동점골, 올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원도시공사는 전반 29분, 후반 19분 이현영의 멀티골에 힘입어 후반 종료 직전 김원지가 만회골을 터뜨린 보은상무에 2대1로 승리했다. 경주한수원은 전반 17분, 전반 32분 이금민의 멀티골, 전반 추가시간 김민지의 추가골에 힘입어 창녕WFC원정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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