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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황희찬 '토트넘-리버풀-베를린 등' 이적설에 "다음 단계 생각 중"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8-05-04 11:30


사진제공=레드불 잘츠부르크

[레드불아레나(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황희찬(잘츠부르크)은 '핫'하다. 이적설이 끊임없이 날아들고 있다.

런던 지역신문인 런던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의 국가대표 동료 황희찬이 북런던에 오는 것에 흥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북런던을 연고로 한 토트넘행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이 매체는 이어 '리버풀을 비롯해 독일, 스페인팀들도 황희찬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의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시즌 12골을 폭발시켰을 당시,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황희찬은 조금 더 성장하겠다며 2017년 11월 구단과 재계약을 맺었다.

이제 이적의 때도 다가오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조금 더 수준 높은 리그로 가야한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이적설을 대하는 황희찬의 본심은 어떨까. 직접 물어봤다.


3일 밤(현지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잘츠부르크와 마르세유의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이 끝난 뒤였다. 잘츠부르크는 마르세유에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황희찬은 "다음 단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로서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어려움도 겪기도 했다. 힘든 시간도 많았다. 이를 통해 당연히 다음 단계를 생각하고 있다. 다음 목표를 향해서 가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다음 단계로 가고 싶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선호하는 리그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프리미어리그를 보면서 자랐다. 그래서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오스트리아에 오면서 독일 분데스리가도 매일 접하고 챙겨본다. 매력적이고 좋아하는 팀도 많다"고 했다. 프리미어리그도 좋고, 분데스리가도 좋다는 이야기였다.

롤모델도 하나 있었다. 바로 우카메카노(RB라이프치히)이다. 황희찬은 중앙 수비수인 우카메카노와 리퍼링에서 함께 뛰었다. 이후 우카메카노는 2017년 1월 RB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RB라이프치히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황희찬은 "함께 뛰었던 선수인데 RB라이프치히로 간 뒤 엄청난 선수로 성장했다. 그 선수를 보면 동기 부여도 많이 된다. 그처럼 성장해서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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