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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은 FC서울의 영원한 '원 클럽 맨'이다.
지난 2일 치러진 경남과의 KEB 하나은행 K리그1 1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한 고요한은 FC서울 공식 331경기(K리그 통산 256경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55경기, FA컵 20경기) 출전을 기록하며 현존 최고의 원 클럽맨 반열에 올랐다.
종전 최다출전 기록은 수원으로 이적한 데얀이 갖고 있던 330경기였다. 고요한은 FC서울에서만 331경기의 공식 경기에 출전하며 총 29득점(리그 23득점, ACL 6득점)-16도움(리그 15도움, FA컵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고요한은 FC서울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4년 FC서울의 미래로 촉망 받으며 입단한 그는 2006년 리그 컵대회에서 첫 프로 데뷔 경기를 치른 이후 올시즌까지 15시즌째 FC서울 선수로 활약 중이다.
고요한은 "FC서울이라는 명문팀에서 최다출전을 기록한 것에 대해 영광스러운 마음이다. 어린 나이에 FC서울에 입단했던 때의 초심 잃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면서 "기록 달성에는 지금까지 FC서울에서 코칭스태프와 선배들이 잘 이끌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FC서울 팬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있었을까 싶다. 진심으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FC서울은 고요한의 FC서울 공식경기 최다출전 신기록 달성을 기념해 5일 치러지는 슈퍼매치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기록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그의 등 번호인 13번과 연계해 슈퍼매치 전반 13분에 팬들과 함께 기립박수와 고요한 응원 콜을 함께 부르는 시간을 마련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