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풍전야다.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인터뷰를 이어간 할릴호지치 감독은 "나는 어떠한 경질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 일본에 있을 때 자존심, 치욕과 싸울 때 지원환경이 열악했다. 생기가 없었다. 그리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또 "나는 아직까지 (경질을) 이해할 수 없다. 나는 진실을 찾으러 왔다. 게다가 공개적으로 나는 내가 이런 상황까지 몰린 진실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9일 일본으로 돌아온 타지마 회장은 할릴호지치 감독의 경질을 발표하고 곧바로 니시노 기술위원장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까지 공개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10일 프랑스 릴에 위치한 자택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건 거짓말"이라며 진실공방을 펼쳤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