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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에 역전패한 포체티노 "토트넘 우승, 나 또는 다른 사람과 시간이 더 필요하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8-04-22 08:24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22일 무리뉴 감독의 맨유에 1대2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시간이 필요하다. 나와 함께 또는 다른 사람과~."

손흥민의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각)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2018시즌 잉글랜드 FA컵 맨유와의 준결승전서 1대2로 역전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델리 알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동점골, 그리고 에레라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졌다. 무리뉴 감독의 맨유는 첼시-사우스햄턴전 승자와 FA컵 우승을 다투게 됐다.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패배 이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굉장히 좋은 팀을 만들어 가고 있다. 내 생각에 토트넘은 지금 이 방향으로 계속 갈 필요가 있다. 위닝 멘탈리티를 만드는 건 몇 년 갖고는 안 된다.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우승에 근접했지만 아직 조금 부족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 부임 아래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톱4 경쟁을 하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우승에 대한 갈증은 여전하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7~2008시즌 리그컵이었다. 당시 첼시를 연장 접전 끝에 눌렀다. FA컵 우승은 1991년이 마지막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톱4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다. 다시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야 한다. 우리는 새 스타디움을 짓고 있다. 우리는 지금 웸블리에서 전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곳은 플레이하기 어려운 곳이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이적설이 돌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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