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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맨시티가 토트넘을 누르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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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달라져있었다. 그들은 최근 3연패 중이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에게 두 번 다 졌다. 그 사이 맨유와의 맨체스터더비 리그 홈경기에서도 패배했다. 맨시티는 반전이 필요했다.
경기 시작 후 15분 동안 볼 점유율은 75대25. 맨시티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맨시티는 토트넘을 가둬놓고 공격했다. 3분 실바의 패스 후 스털링이 크로스했다. 사네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8분에는 스털링의 슈팅이 빗나갔다. 1분 뒤 실바가 다시 슈팅을 때렸다. 19분에도 귄도안의 슈팅이 나왔지만 수비 맞고 아웃됐다.
전반 21분 맨시티의 첫 골이 나왔다. 콤파니와 제수스. 둘의 콤비플레이가 빛났다. 콤파니가 후방에서 볼을 잡았다. 제수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뛰었다. 콤파니는 그대로 로빙패스를 했다. 좋은 타이밍이었다. 제수스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
맨시티는 한 번 잡아올린 기세를 놓치지 않았다. 23분 또 골찬스를 만들었다. 실바의 패스를 귄도안이 잡았다. 그대로 전진패스했다. 스털링이 잡고 치고나갔다. 요리스가 태클했다. 파울이었다. 다만 오심이 있었다. 요리스는 페널티지역 밖에서 태클했다. 그러나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는 귄도안. 귄도안은 가볍게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했다. 전반 24분. 2-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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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계속 맨시티의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여기에 뒷공간을 파고드는 선수도 많지 않았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불발이 아쉬웠다. 토트넘은 맨시티의 공세를 막는데만 집중했다. 그만큼 맨시티의 공세는 위협적이었다 .전반 32분 데 브라위너가 볼을 낚아챈 뒤 바로 패스했다. 다비드 실바가 그대로 슈팅했다. 요리스가 막아냈다.
다만 토트넘도 절망적이지 않았다. 전반 42분 만회골을 넣었다. 행운이 따랐다. 케인이 페널티지역 앞에서 볼을 잡았다. 에릭센이 뒷공간으로 들어갔다. 케인이 패스했다. 에릭센이 슈팅을 때렸다. 라포르테가 슬라이딩했다. 라포르테의 발을 맞은 볼은 에릭센을 다시 맞고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행운의 골이었다. 동시에 토트넘으로서는 분위기를 다잡을 수 있는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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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반 토트넘은 맨시티를 거세게 몰아쳤다. 빠른 시간 내에 동점골을 넣고자 했다. 볼도 맨시티 진영에서 돌았다. 그러나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다. 슈팅도 없었다. 교체 타이밍의 적기였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 토트넘의 공격은 힘이 없었다.
후반 19분 결국 교체를 단행했다. 양 팀 모두 바꿨다. 맨시티는 사네를 빼고 오타멘디를 넣었다. 스리백으로 바꿨다. 토트넘은 라멜라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투톱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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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변화 카드는 반감될 수 밖에 없었다. 맨시티가 스리백을 서면서 단단하게 나왔다. 허리도 5명으로 강화했다. 동시에 최전방에 있는 스털링과 제수스에게 찬스가 왔다. 스털링은 실제로 무수한 찬스를 잡았다. 후반 20분 다비드 실바가 뚫고 패스를 넣었다. 스털링이 좋은 슈팅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놓치고 말았다. 후반 25분 워커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요리스 골키퍼가 쳐냈다. 스털링이 잡았다. 슈팅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스털링은 두 번이가 슈팅 기회를 놓쳤다. 다시 한 번 찬스가 찾아았다. 이번에는 놓칠 수가 없는 찬스였다. 후반 27분 코너킥에서 제수스가 슈팅을 때렸다. 요리스가 쳐냈다. 바로 앞에 있는 스털링에게 찬스가 왔다. 스털링은 강력한 킥으로 마무리했다. 쐐기골이었다.
이후 토트넘은 무기력했다. 맨시티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맨시티가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