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우라 가즈요시(51·요코하마FC)가 1주일 만에 일본 최고령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변 동료들이 이미 베테랑 지도자가 됐음에도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미우라의 열정은 대단하다. 지난달 27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팀 동료들이 열어준 파티에서는 "(올 시즌) 5명을 제치고 골을 넣어 마라도나와 메시를 놀라게 하고 싶다"고 농을 칠 정도다. 그는 "지난해 12월 러시아에서 진행된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을 보고 온 뒤 동기부여가 향상됐다"며 "당장 대표팀에 갈 수준은 아니지만 (대표팀 합류는) 하나의 목표다. 조금이나마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은퇴를 두고도 "앞으로 몇 년을 더 뛸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눈앞에 다가온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