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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99%는 완벽했다. 하지만 그 1%가 문제였다. 예상치못한 실수. 제 아무리 준비된 재단사라 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첼시는 그 1%에 다잡은 대어를 놓쳤다.
아자르는 상대를 흔들었다. 윌리안은 오른발 슈팅이 좋았다. 페드로는 활동량으로 승부했다.
2선에서는 캉테가 있었다. 캉테는 활동량을 바탕으로 바르셀로나를 괴롭혔다. 특히 메시와 이니에스타를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도 첼시의 수비라인을 흔들지 못했다. 답답한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한가지. 실수를 예상하지 못했다. 후반 30분이었다. 첼시는 수비진에서 실수를 했다. 왼쪽 측면에서 그대로 중앙으로 패스를 했다. 정확하지 않았다. 중앙 수비수를 지나쳤다. 이 볼을 이니에스타가 낚아챘다. 첼시의 골지역 안이었다. 그리고 뒤에서 뛰어오는 메시에게 패스했다. 이미 콘테 감독은 머리를 숙였다. 메시의 골을 직감했다. 메시는 실수하지 않았다. 골로 연결했다. 첼시의 1대0 승리가, 1대1 무승부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첼시는 3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