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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퍼드브릿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4만여 첼시 팬들은 일제히 "지루~~~~~"를 외쳤다. 디에고 코스타가 팀을 떠난 이후 줄곧 찾아다녔던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대한 갈증을 날리는 함성이었다. 주인공은 바로 올리비에 지루였다.
그 사이 지루가 첼시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아스널에서 자리를 잃은 지루였다. 아스널은 오바메양 영입을 노리고 있었다. 결국 첼시는 지루를 데려왔다.
지루는 빠르게 첼시에 적응했다. 지루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었다. 최전방에서 끊임없이 움직였다.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12일 웨스트브로미치전은 지루의 위상을 드높인 경기였다. 활발히 움직이며 최전방에서 길을 열었다. 지루의 헌신 덕분에 첼시는 3대0으로 완승했다. 경기 후 2골을 뽑아낸 아자르는 "타깃맨으로는 영국 최고"라고 했다. 콘테 감독 역시 "지루는 플레이의 기준점이 되는 중요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4만여 첼시 팬들은 모두 그의 이름을 외쳤다. 취재석 바로 앞 팬들은 "엄청난 선수다. 우리팀에 딱 맞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후반 25분 교체아웃될 때 4만여 팬들의 기립박수는 당연한 일이었다. 첼시는 헐시티를 4대0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