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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하며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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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 매치. 전력은 엇비슷했다. 결국 기세에서 갈리는 싸움이었다. 기세를 잡기 위해 양 팀 모두 힘겨루기에 돌입했다.
전반 8분 토트넘이 역습을 펼쳤다. 알리가 올린 크로스가 무스타피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체흐가 막아냈다. 13분에는 오바메양이 윌셔를 향해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찔렀다. 오프사이드였다.
아스널은 마지막 크로스가 문제였다. 토트넘 수비진을 흔들었다. 마지막 크로스가 너무 허무했다. 허공으로 향하거나 토트넘 선수들에게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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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토트넘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얼리 크로스를 적극 활용했다. 좌우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후반 4분 효과가 있었다. 케인이 골을 뽑아냈다. 왼쪽에서 데이비스가 날카로운 크로?첩 올렸다. 이를 문전 앞에서 케인이 그대로 헤딩슛했다. 체흐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는 골이었다
토트넘은 분위기를 탔다. 6분에는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왔다. 케인의 헤딩슛이 살짝 빗나갔다. 8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케인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체흐가 다시 막아냈다. 11분에는 손흥민이 파고 들아가 반칙을 얻어냈다. 에릭센의 프리킥이 체흐의 선방에 막혔다.
아스널은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미키타리안과 엘네니를 불러들였다. 라카제트와 이워비를 넣었다. 큰 효과는 없었다. 아스널의 공격을 변죽만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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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토트넘은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다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26분 라멜라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다. 그의 슈팅은 체흐의 선방에 막혔다. 30분에는 트리피어가 회심의 발리슈팅을 했다. 다시 체흐에게 막혔다.
그래도 경기의 주도권은 토트넘이 쥐고 나갔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아스널을 압박해나갔다.
결국 토트넘은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승점 52가 된 토트넘은 리버풀(승점 51), 첼시(승점 50)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