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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은 변함이 없었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에서의 선발 출전. 불평이 있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경기에 뛴다는 사실에 집중했다.
토트넘은 아스널전(10일), 유벤투스전(13일)을 앞두고 있다. 그는 "중요한 경기다. 그러나 내게 안 중요한 경기는 없다. 연습을 열심히 해서 매 경기 톱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스널 원정에서 졌다. 홈에서 열리는 더비경기다. 이겨야 한다"고 했다.
-아스널전 선발
내가 결정할 것이 아니다. 오늘도 선발 출전에 대해 불평이 없다. 경기 뛰는 것을 좋아하고 그로 인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좋은 경험이 내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도움을 기록했는데
-오늘 공격을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했는데
저는 전혀 에이스가 아니다. 다 좋은 선수들이다. 토트넘에서 뛰는 선수들이 괜히 토트넘에서 뛰는 것이 아니다. 다른 선수들도 잘하고 있다. 그 선수들도 잘 받쳐줄 수 있다. 제가 혼자 축구를 하는 것도 아니다.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있었다. 그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것이 중요하다.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그래서 이번 FA컵 우승욕심이 클 것 같은데
모든 선수들이 그렇겠지만 축구는 이겨야하는 경기다. 트로피를 향해서 나아가는 것이다. 그래도 우승에 대한 욕심보다는 경기가 많아지니까 라운드별로 차근차근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트로피를 들면 좋을 것이다. 그래도 그것보다는 잘 안다치고 결승까지 올라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직접 프리킥골에 대한 욕심은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라멜라와 상의하다가 내가 찬다고 해서 찼다. 벽에 맞았다. 다음에는 찰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질 것 같다. 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아스널전과 유벤투스전이 남았다
중요한 경기다. 그래도 이제까지 안 중요했던 경기는 없다. 매 순간이 중요했다. 아스널, 유벤투스 생각할 것 없이, 매일매일 하루하루 준비해서 매 경기 톱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스널에 오바메양 등 새로운 선수들이 오는데
그런 것까지 신경쓸 필요는 없다. 그 팀이 선수들을 사는 것이다 저는 우리팀에만 집중하면 된다.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이겨야 한다.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다. 더비다. 어웨이에서 졌다. 홈에서 하는 경기다. 팬들과 스태프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