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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전 A대표팀 감독은 한국 축구의 문제점으로 골잡이 부재를 꼽았다.
3일(한국시각)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라트비아전에서 본선행 화룡점정 했다. 전반 32분 라트비아진영 왼쪽에서 소속팀 동료 이승기가 올려준 오른발 코너킥을 문전 왼쪽에서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골문을 등진 상황에서 볼에 절묘하게 머리를 갖다대면서 방향을 바꿨고, 미처 예측하지 못한 골키퍼의 손을 완벽하게 피했다. A매치 4경기 연속골(6골)을 터뜨린 자신감이 그대로 묻어나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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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은 "월드컵에 대해서는 생각할 여유가 없다. 매 경기가 내게는 너무나 중요하다. 매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있다. 터키 전지훈련을 통해 가치를 입증한 김신욱 앞에 본선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 다가오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