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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의 해, 신태용호가 새해 첫 출항에 나선다.
때문에 최대한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것으로 보인다. 눈길을 끄는 선수는 역시 김영권(광저우)과 손준호(전북)다. 실언과 부상, 부진이 겹쳐 대표팀과 멀어졌던 김영권은 이번 명단에 전격 포함됐다. 김영권 입장에서 이번 전훈은 마지막 기회다. 신 감독은 "휴식을 취하면서 많이 안정됐을 것이다. 터키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뭔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선까지는 보여줘야 월드컵 멤버로 감독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시즌 도움왕에 오르며 올해 전북 유니폼을 입은 손준호는 이명주 주세종(이상 아산) 등이 빠진 중앙 미드필드 자리에 테스트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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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 변화도 예고하고 있다. 신 감독은 "이번 평가전은 결과 보다는 과정에 좀더 무게를 둘 것이다. 그동안 나왔던 문제점들을 하나 하나 보완하고 새로운 실험할 것"이라고 했다. 신태용호는 그간 4-4-2를 메인 포메이션으로 했다. 스트라이커 자원은 김신욱(전북) 진성욱(제주) 둘만 선발하고, 공격형 미드필드 자원을 늘린만큼 4-2-3-1 혹은 4-1-4-1 등도 고려해볼만 한 옵션이다. 신 감독이 강조하는 변형 스리백도 다시 한번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
"엔트리의 70%는 어느 정도 결정됐다"는 신 감독. 남은 30%를 위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됐다. 몰도바전이 그 시작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