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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미드필더 오인표와 홍현석이 유럽클럽으로 임대 이적한다.
오인표는 구단 산하 유소년팀 현대고 출신으로 지난 2015년 고교 3학년 당시 출전했던 전국고교축구선수권 결승전 활약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당시 현대고는 광양제철고에게 전반에만 0-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전 오인표가 해트트릭을 하며 4대3 대역전 우승을 이끌었다.
오인표는 구단의 단계별 유소년 시스템 속에 성균관대에 진학해서도 지속적인 관리를 받아왔다. 지난 2년간 R리그 14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는 등 구단으로부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오인표가 임대가는 LASK 린츠는 오스트리아 1부에 소속돼 있으며 2018∼2019시즌 20라운드 현재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1년에는 강 철(현 FC서울 코치), 최성용(현 수원 삼성 코치)이 린츠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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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현대고를 졸업한 홍현석은 독일 3부 리그에 소속된 Spvgg 운터하잉과 임대협상 중이다. 현재 홍현석은 메디컬테스트 등 마지막 계약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중앙미드필더 홍현석은 창의적인 플레이로 중원을 지휘하며 지난해 현대고의 6개 대회 우승에 공헌했다.
울산은 두 선수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임대복귀 후 프로팀 전력에 보다 보탬이 될 수 있게끔 이번 해외클럽 임대를 진행했다. 최근 김현우와 김규형이 크로아티아 명문클럽 '디나모 자그레브'로 임대 간 것과 같은 일환이다. 울산은 앞으로 유망주들의 해외클럽 임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구단과 선수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