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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계약이 늦어지면서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고 싶어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호날두의 연봉은 라이벌 리오네 메시(바르셀로나)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설이 돌 때 마다 메시의 연봉을 올려주면서 눌러앉혔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파리생제르맹(프랑스)으로 이적하면서 연봉이 껑충 뛰었다.
호날두와 구단의 협상이 이미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페레스 회장이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맨유 구단은 호날두의 의지에 반신반의하고 있다. 또 맨유도 이적료 1억 유로와 최소 연봉 5000만유로에 달하는 호날두 이적을 원치 않고 있다는 것이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경영진은 호날두와 그의 에이전트 멘데스가 다른 선택을 할 옵션이 많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할 때 비싼 이적료와 많은 연봉을 제시하는 구단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호날두는 지난해말 자신의 미래 거취에 대해 "내 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금까지 8.5시즌을 뛰면서 422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현재 정규리그 4골에 그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정규리그 4위(승점 32)에 머물러 있다.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51)와 승점차가 19점까지 벌어져 이미 우승은 멀어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