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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리뷰]팰리스, 번리 누르고 리그 2연승..이청용 결장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8-01-14 01:41



[셀허스트파크(영국 런던)=조성준 통신원]크리스탈팰리스가 번리를 누르고 승점 3점을 챙겼다 .

크리스탈팰리스는 13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경기에서 바카리 사코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팰리스가 앞서 나간 전반전

경기 초반은 공방전이었다. 두 팀 모두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려 했다. 전반 8분과 9분, 바카리 사코와 밀리보예비치가 슈팅이 나오며 경기의 흐름은 조금씩 팰리스를 향했다. 11분에는 사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중에 타르코프스키의 깊은 태클에 가로막혀 넘어졌지만. 올리버 주심은 정당한 태클이라고 판정했다. 결국 선제골은 팰리스 쪽에서 터졌다. 계속해서 이어가던 단순한 패턴의 공격이 성공했다. 전반 21분, 골키퍼로부터 시작된 볼이 자하, 벤테케를 거쳐 왼쪽에 있는 사코에게 빠르게 연결되었다. 사코는 드리블을 이용해 앞에 위치해 있던 바슬리를 흔든 후 지체없이 슈팅을 때렸고, 이는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그토록 탄탄하던 번리의 수비가 허무하게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이어 1분 뒤에는 번리 의 짧은 헤딩 백패스를 자하가 가로채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벤 미가 몸을 날리며 득점까지 연결 되지는 못했다. 27분에는 코너킥에서 나온 벤테케의 날카로운 헤딩 슈팅까지 더해지며 팰리스는 더욱 상승세를 탔다. 이후에도 벤테케와 사코, 자하는 빠른 템포로 팰리스의 공격을 이끌며 번리를 괴롭혔다.

반면, 전반전 번리의 공격은 쉽지 않았다. 보크스의 머리를 향한 킥을 이용해, 세컨 볼을 노리는 공격 시도를 이어 갔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그나마 성공 스러운 공격시도는 36분과 39분에 나온 보크스의 헤딩 슈팅 하나와 바르네스의 중거리 슈팅 하나뿐이었다. 오히려 번리는 전반 막판 계속해서 추가골 허용할 위험을 맞았다. 42분, 얀 반 홀트에 중거리슛을 벤테케가 재치 있게 돌려 놓았지만, 닉 포프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서는, 포수-멘사의 크로스를 사코가 발리까지 연결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은 1-0으로 마무리되었다.

반격에 나선 번리

후반전이 되자 동점골이 필요한 번리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좀 더 빠르고 정확한 킥이 보크스와 바르네스의 머리를 향해 올라왔다. 그러자 점점 위협적인 찬스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후반 6분과 9분, 바르네스와 보크스가 연이어 위협적인 헤딩 슈팅을 날리며 팰리스의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동시에 팰리스 역시 좋은 기회들을 맞았다. 7분 사코는 노마크 헤딩 찬스를, 11분 자하는 크로스를 발리로 연결시키는 결정적인 찬스를 가졌지만 득점까지 연결 시키는 데에는 실패했다.

17분부터는 본격적인 전술 싸움이 시작되었다. 번리가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번리의 션 디쉬 감독은 헨드릭을 빼고 은쿠두를 투입시키며, 높이와 동시에 스피드 면으로도 팰리스를 압도하려는 시도를 가져갔다. 번리는 롱 볼과 측면 공격을 이용하여 끈임없이 팰리스의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시켰고, 이는 팰리스에게도 충분한 위협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결정적인 슈팅이나 찬스가 없다는 데에 있었다.번리의 공격은 그저 주변부만을 멤돌다 끝났다. 특히 후반 38분 번리의 바르네스가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를 놓쳤다. 허리에서 찔러준 로빙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번리는 여기까지였다. 크리스탈팰리스가 승리하며 리그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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