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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강' 전북의 올 겨울은 차갑게만 느껴졌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에다 준척급 선수들까지 싹쓸이한 울산과 수원에 비해 아직까지 영입은 한 명에 불과하다. 진통 끝에 지난 시즌 '도움왕' 손준호(26)만 품에 안았다. 그러나 밀려있는 선수 영입이 성사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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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에두와 에델이 빠져나간 자리를 채울 후보에는 FC서울 출신 아드리아노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역시 돈이 관건이다. 원 소속팀 스자좡에서 부담스러운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선수의 높은 연봉도 문제다. 아드리아노는 브라질 내에 '서드 파티 오너십(제3자 소유권)' 문제가 얽혀 있어 그 동안 금전적 이득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서드 파티'를 금지시키면서 이제서야 돈을 벌 수 있게 됐다. 아드리아노의 연봉은 220만달러(약 23억원)다. 여기에 지난해 받지 못한 100만달러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감독은 "손준호가 오면서 중원 전력이 향상됐기 때문에 골을 넣어줄 공격수가 필요하다. 아드리아노가 제 격이긴 하다"며 영입 성사를 바랐다. 아드리아노가 영입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대비책도 세워놓긴 했다. 네덜란드 출신 미드필더다.
전북은 8일 1차 동계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