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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왼쪽 풀백' 윤석영(28)이 소속팀 가시와 레이솔과 2020년까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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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은 20세 이하 대표팀, 올림픽대표팀, A대표팀 시절 내내 멘토였던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를 비롯, 황선홍 FC서울 감독, 유상철 전남 드래곤즈 감독 등 '레전드 선배'들이 거친 구단에서 실력과 성실함으로 또박또박 자신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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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에 대한 질문에는 아주 신중하게, 그러나 매우 간절하게 답했다. "지난해 유럽 2연전 때 대표팀에 불러주셨는데 햄스트링이 안좋아서 가지 못했다. 많이 아쉬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만약 불러주신다면, 대표팀에서 지금껏 더 헌신해온 동료 선수들과 동일선상은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대표팀에 도움이 되도록 모든 것을 걸고 헌신할 각오는 되어 있다"고 했다. 지난해 유럽의 꿈을 접고, J리그 가시와를 택한 이유 역시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출전시간과 경기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었다. 새 시즌 소속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다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2주간의 꿀맛 휴식을 만끽한 윤석영은 9일 소속팀 가시와에 복귀, 동계훈련을 시작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