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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아시아 제패'를 목표로 내건 울산 현대가 또 하나의 야심작을 공개했다.
그동안 올산은 도요다에 앞서 J1 빗셀고베에서 뛰고 있는 네덜란드계 일본인 공격수 하프나 마이크 영입을 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하프나가 지난해 에레디비지에서 고베로 이적한 뒤 리그 9경기서 단 2골에 그쳐 올 시즌 활약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걸어온 행보 역시 K리그 적응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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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역시 적응이다. 그동안 J리그 출신 선수들은 K리그의 압박에 애를 먹어왔다. 패스 위주의 성향을 쉽게 지우지 못했다. 도요다가 사간도스 시절 수비 뒷공간으로 전개되는 긴 패스와 측면 지원에 익숙한 윤 감독의 전술에 잘 적응했던게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수원 삼성에서 활약했던 다카하라 나오히로처럼 성실한 플레이와 센스를 보여준다면 K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