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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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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의 2017년은 찬란했다. 영국 언론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영국 스키아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2017년 세계 축구선수 톱100'을 발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뿐만 아니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 5대리그를 망라한 리스트다. 손흥민은 이 리스트에서 26위에 올랐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올 시즌 해리 케인을 도우며 급부상했다. 그는 올 한해 22골을 폭발시켰으며, 한국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고 평했다.
손흥민 보다 낮은 순위에 자리한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올 시즌 손흥민이 얼마나 빼어난 활약을 보였는지 잘 알 수 있다. '9000만유로의 사나이'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이 손흥민 바로 아래인 27위에 올랐고, 맨시티 역대 최다득점을 경신한 세르히오 아게로(28위), 바르셀로나의 엄청난 구애를 받고 있는 필리페 쿠티뉴(리버풀·30위), 부활한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34위),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인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40위), 1억 유로가 넘는 몸값을 자랑하는 폴 포그바(맨유·47위) 등 쟁쟁한 선수들이 손흥민 뒤에 자리했다.
스카이스포츠 '2017년 세계 축구선수 톱100' 1위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2위는 해리 케인(토트넘), 3위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4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5위는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 올랐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자존심을 세웠다. 손흥민은 2017년 한해 동안 EPL,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 등 각급 대회에서 22골을 폭발시켰다. 엄청난 골폭풍으로 한국과 아시아축구 역사를 새로썼다. 2016~2017시즌 21골을 폭발시키며 '전설' 차범근 전 수원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19골)을 갈아치웠다. 지난 달에는 박지성이 갖고 있던 EPL 한국인 최다골 기록(19골)까지 경신했다. 아시아 역대 EPL 최다골 기록도 손흥민의 몫이었다. 아시아인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서 아시아 출신 중 해외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국제선수상도 거머쥐었고, 19일에는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을 차지하기도 했다.
25일에는 영국 국영방송 BBC가 2017년 한해를 결산하며 전문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EPL팀 베스트 11'에도 뽑혔다. 선임 축구 리포터 이안 데니스 기자가 선정한 베스트11의 왼쪽 미드필더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가 발표한 5대 빅리그 선수 가치 평가에서 69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쯤되면 의심할 여지가 없다. 2017년,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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