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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정일관 FK' 北, 中과 1대1 무승부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7-12-16 18:15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축구 북한과 중국의 경기가 1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북한 정일관이 문전으로 쇄도했지만 중국 골키퍼 왕다레이가 공을 쳐내고 있다.
도쿄(일본)=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12.16/

북한이 중국전에서 비기며 2017년 동아시안컵을 마무리 했다.

북한은 16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가진 중국과의 대회 최종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36분 터진 정일관의 동점골에 힘입어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일본, 한국에 잇달아 0대1로 패했던 북한은 정일관의 골로 대회 첫 승점 및 골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북한은 전반 20분 웨이신하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전 주도권을 잡았으나 패스 미스를 연발하면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세트피스 기회를 잘 살렸다. 후반 36분 역습과정에서 중국 진영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키커로 나선 정일관이 벽 사이로 찼고, 중국 골키퍼 왕다레이가 역동작에 걸리면서 그대로 득점이 연결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중국이 반격에 나섰고 북한도 추가골을 노렸으나 승부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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