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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울산대 감독이 K리그로 돌아온다. 행선지는 전남이다.
유 감독은 한국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다. 멀티플레이어의 대명사였던 유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이었다. A매치 122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었다. 그 중 두 골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한-일월드컵에서 기록했다. 2004년에는 아테네올림픽 와일드카드로도 활약했다. K리그에서도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울산에서만 뛰었던 유 감독은 142경기에서 37골을 넣었다. 1996년과 2005년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1998년에는 득점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J리그에서도 요코하마 마리노스, 가시와 레이솔 등을 거치며 맹활약을 펼쳤다.
2006년 은퇴한 유 감독은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발렌시아에서 뛰는 이강인을 배출한 '날아라 슛돌이'에서 유소년을 지도했고, 2009년에는 춘천기계공고 감독으로 부임해 청소년들을 가르쳤다. 이후 '시민구단' 대전에 이어 울산대까지 거친 유 감독은 지도자 변신 후 엘리트 코스만을 거친 또래 지도자들과는 달리 아래부터 경험하며 내공을 쌓았다. 전남 역시 이러한 부분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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