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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그런 김민재에게 영플레이어상 수상은 당연한 결과였다. 하지만 김민재의 첫 목표는 그저 경기를 뛰는 것이었다. 막강 전력의 전북에서 주전이 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김민재 스스로도 "워낙 실감이 나지 않아서 그랬는지 A대표팀 보다 전북 데뷔전이 더 떨렸다"고 했을 정도. '내 몫만 하자'고 했던 김민재의 첫 시즌은 장밋빛으로 바뀌었다. 김민재는 "경기를 뛰면서 즐기기 시작했다. 조금씩 편해지더라"며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언급되기 시작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그때부터 더 신경을 쓰면서 뛰었던 것 같다"고 했다.
모든 것을 이룬 김민재지만 만족은 없다. 그는 올 시즌 "10점 만점에 7~8점을 주고 싶다"고 했다. 그 부족한 2~3점을 채우기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 김민재는 "올 시즌 경고도 받고, 퇴장도 받았다. 더 기술적으로 변해야 한다. 그런 점을 보완한다면 10점이 될 수 있다"고 이를 악물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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