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EPL현장스케치]'마라도나+코비 앞' SON 골 넣던 웸블리는 한국의 날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10-23 06:42


ⓒAFPBBNews = News1

[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이 리그 1호골(시즌 2호골)을 집어넣었다. 손흥민은 22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토트넘과 리버풀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선발출전해 골을 넣었다. 전반 12분만에 골을 신고하며 팀의 4대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골 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재미있는 상황들이 많이 있었다.


한국의 날

손흥민이 리그 1호골(시즌 2호골)이 터진 22일 영국 런던 웸블리는 한국의 날이나 마찬가지였다. 우선 이날 경기는 한국 기업인 '금호타이어의 날'로 열렸다. 토트넘의 스폰서인 금호타이어는 이날 유럽지역 유럽지역 딜러들과 가족들을 초청했다. 경기관람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금호타이어 마스코트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어린이들은 경기시작전과 경기장 입장시, 선수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잊을수 없는 경험을 체험해주게 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웸블리 앞에 설치된 금호타이어 부스에서는 RC레이싱 경주가 열렸다. 지난 시즌 손흥민, 요리스 등 토트넘 선수들이 이미 체험한 RC레이싱 경주 이벤트였다. 토트넘 팬들은 RC자동차를 조종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날은 한국 중계진들도 경기장을 찾았다. SBS스포츠 중계진이었다. 2015년 9월 이후 25개월만에 현장 중계가 이뤄졌다. 당시 경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그 데뷔골을 쏘았다. 이번에도 한국 중계진들이 보는 앞에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호골을 쏘아올렸다. 한국 중계진들은 손흥민에게 '행운의 상징'이나 다름없었다.


코비 브라이언트
마라도나와 코비 브라이언트

축구와 농구의 레전드들이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 일단 디에고 마라도나가 왔다. 마라도나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1993~1994시즌 뉴웰스 올드보이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절친한 사이다. 마라도나는 하프타임에 경기장으로 나갔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토트넘 유니폼도 받았다. 마라도나는 유니폼을 흔들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미프로농구(NBA) 레전드인 코비 브라이언트도 경기장을 찾았다. 브라이언트는 경기 후 마라도나와 함께 선수단을 찾아 함께 사진도 찍고 이야기를 나눴다. 브라이언트는 믹스트존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스페인어까지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대로 찍었다! 프로토 80회차 해외축구 필살픽 1031% 적중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