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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14~15일)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가 열린다. 상하위 스플릿 이후 첫 매치다. 이번 주말 경기 포함 팀별 5경기씩으로 올해 농사 성패가 결정된다. 따라서 이제부터 매 경기는 결승전을 방불케한다.
서울도 좋은 흐름이다. 최근 2연승 및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 행진을 달렸다. 원정에서 상주, 전남, 광주를 눌렸고, 포항과 비겼다. 득점력은 좀 떨어져 있지만 수비가 탄탄하다. 최근 4경기서 2실점.
최강희 감독은 "올해 K리그 우승 향방을 가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우리 선수들의 자신감에 팬 성원이 더해진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북은 전력 누수가 없다. 풀백 김진수도 복귀했다. 최전방에 나설 수 있는 이동국 김신욱 에두도 건재하다. 김신욱이 서울 상대로 통산 10골(전북에서 2골, 울산 시절 8골)로 강한 모습이다. K리그 최강 허리라인 로페즈-이승기-신형민-이재성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전북은 자신의 컬러인 '닥공'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서울은 전력 누수가 좀 있다. 공격수 윤승원(경고누적)과 코바(부상)가 출전이 어렵다. 미드필더 하대성(부상)도 이번에 힘들다. 그러나 이웅희가 가세한 수비라인이 안정된 모습이다. 황현수와의 중앙 수비 호흡이 잘 맞는다. 부상에서 돌아온 미드필더 이명주의 경기력도 향상되고 있다. 데얀의 골침묵도 깨질 때가 됐다. 프리킥이 날카로운 박주영의 선발 출전 가능성도 있다. 서울은 '선 수비 후 역습'이 효과적일 것이다.
제주는 14일 강원을 홈으로 불러 싸운다. 강원은 간판스타 이근호가 결장한다. 3위 울산(승점 59)은 4위 수원(승점 53)과 원정 맞대결(15일)을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