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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의 스트라이커 주민규(27)가 이동국(38·전북), 조나탄(27·수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K리그 클래식 역대 최다 연속골은 이동국과 조나탄이 기록한 7경기이다. 이동국은 2013년 5월 11일부터 7월 13일까지, 조나탄은 2016년 9월 10일부터 10월 30일까지 7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K리그 전체를 살펴보면 황선홍(현 서울 감독)과 김도훈(현 울산 감독)이 각각 1995년과 2000년에 기록한 8경기 연속골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주민규는 어김없이 3-4-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원톱 역할을 하던 주민규에게 득점 기회는 0-1로 뒤진 전반 33분 찾아왔다. 포항의 미드필더 무랄랴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김태환을 걸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주민규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미 올 시즌 최다 연속골은 경신 중이다. 주민규 외에도 제주의 마르셀로(4월 16일~5월 14일)와 포항의 양동현(5월 14일~6월 21일)이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적이 있다. 조나탄은 4경기 연속골을 두 차례(6월 18일~6월 28일, 7월 12일~7월 23일)나 기록했고, 데얀도 4경기 연속골(7월 19일~8월 5일) 기록한 바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