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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안방에서 베티스에게 영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경기 후 "27번의 슛에도 골이 나오지 않았다. 이것이 축구"라며 "멋진 경기는 아니었지만 나쁘지도 않았다. 1골만 넣었다면 다른 양상의 경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우리는 내용은 좋지 않았으나 승리한 경기들이 많았다. 오늘은 그 반대의 상황"이라며 "홈 3경기서 얻을 수 있는 승점 9점 중 단 2점 밖에 얻지 못했다. 침착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운이 없었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열심히 뛰었다. 이것이 축구다. 때로는 나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베티스를 두고는 "좋은 경기를 했다.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