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 전문 기업 풀무원다논이 후원하는 서울 신정초가 오는 22~24일(한국시각)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다논 네이션스컵 월드 파이널 2017'에 출전하기 위해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했다.
다논 네이션스컵은 프랑스 다논 그룹(GROUPE DANONE)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세계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 대회다. 10세부터 12세까지의 유소년이 참가하는 유일한 세계 대회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국제 어린이 축구 대회로 승인을 받아 영향력 있는 대회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여자축구의 인기를 반영해 걸스 토너먼트(Girl's Tournament)가 신설돼 6개국에서 여자팀이 출전할 예정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스타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본 대회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올해는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FC)가 국내 홍보대사로 나서 어린 후배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풀무원다논은 지난 2009년 국내 사업 진출 이후 매년 한국 대표팀을 후원 월드 파이널 대회에 한국팀을 출전시키고 있다.
올해 18회를 맞은 다논 네이션스 컵은 국가 내 토너먼트를 통해 선발된 총 32개국 대표팀이 참여해 4개국씩 8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른다. 한국 대표팀인 서울 신정초는 F조에 편성돼 멕시코, 스위스, 세네갈 팀과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 대표로 다논 네이션스컵에 출전하는 서울 신정초 선수단은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모여 출국 소감과 포부를 전하고 기념촬영 후 파이팅을 외치며 뉴욕으로 향했다. 팀의 주장인 온예카 오비 존(12)은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며 "다논 네이션스컵에 간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홍영선 풀무원다논 마케팅 본부장은 "다논 네이션스컵은 '자신의 꿈을 믿어라'라는 슬로건처럼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을 꾸고 그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월드 파이널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승부를 넘어서 꿈과 문화를 교류하고 경험하는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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