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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돌아온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오는 14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질 아포엘(키프로스)과의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 호날두를 출전시킬 전망이다.
호날두는 지난 8월 바르셀로나와의 슈퍼컵 2차전에서 주심을 밀친 행동으로 인해 5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이후 호날두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이 징계는 프리메라리가에만 적용될 뿐 챔피언스리그 무대는 적용되지 않는다. 지단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단 감독은 "호날두의 몸 상태는 좋다. 아포엘전에 집중하고 있다. 호날두는 다시 뛰게 돼 행복해 하고 있다. 호날두의 합류로 팀 전력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원톱 자원인 카림 벤제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한 달 정도 전력에서 이탈하기 때문이다. 지단 감독은 "정통파 스트라이커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모라타가 잔류했다면 더 많은 경기를 뛰었을 것이다. 그러나 떠난 것에 대해선 존중하다. 결국 다른 선수도 데려오지 못했다. 다만 나는 젊은 선수들을 믿는다. 또 우리에겐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도 있다. 이들이 측면 공격수라고 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력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상황은 좋지 않다. 호날두가 결장한 정규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에 허덕였다. 발렌시아, 레반테와 각각 2대2, 1대1로 비겼다. 여전히 호날두에 대한 의존이 심한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에 대해 지단 감독은 "모두 호날두가 누군지 안다"며 "나는 항상 호날두가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에게 의존한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내가 원하는 것은 모든 선수들이 내 지시에 맞게 움직이는 것이다. 호날두에게도 골만 바라는 것이 아니다. 호날두는 베스트 11 중 중요한 자원이다. 항상 이기길 원하는 리더"라고 덧붙였다. 또 "호날두와 함께 하는 모든 시간은 나를 비롯해 선수들도 행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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