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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비겼다.
서울은 허리가 보강됐다. 하대성이 종아리 부상을 딛고 선발로 돌아왔다. 이명주도 발목 부상에서 회복,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선홍 감독은 "이번 제주전의 중요성을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제주는 중원의 핵 윤빛가람과 이창민이 빠져 미드필드 싸움에서 서울에 고전했다.
제주의 역습도 날카로웠다. 전반 26분과 전반 35분 마그노의 슈팅이 서울 수문장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다.
마그노는 이날 경기가 제주에서의 마지막 경기다. 그는 제주전 이후 중동 아랍에미리트 얄 샤르자로 이적한다.
서울은 후반 초반에도 상대를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6분 코바, 후반 7분 데얀의 슈팅이 모두 살짝 골대를 빗겨갔다.
제주 조성환 감독이 먼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7분 미드필더 이동수, 후반 23분 공격수 멘디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34분 유럽에서 돌아온 류승우까지 투입했다.
서울 황선홍 감독도 맞불을 놓았다. 박주영과 이명주 그리고 주세종까지 넣었다.
경기 흐름을 똑같았다. 서울이 공격을 주도했고, 제주는 계속 막아냈다.
서울은 끝내 제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제주는 고전했지만 승점 1점을 챙겼다.
상암=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