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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한국경마 최초의 국제경주 '코리아스프린트'(GI, 혼OPEN, 1200m, 3세 이상)가 10일(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7경주로 개최된다.
2세 때부터 '브리더스컵', '경남신문배' 등 대상경주를 종횡무진하며 역량을 뽐냈다. 특히 금년도에는 해외 경주 경험에 더불어, 마체중이 530kg대로 오르며 체격과 힘도 차올랐다. 이를 증명하듯 '파워블레이드'는 지난 8월 국내에 복귀하자마자 Owners' Cup(GⅢ) 대상경주에서 국내 최강마로 꼽히는 '트리플나인'을 1마신차로(1마신=약 2.4m) 제치고 우승을 거뒀다.
'실버울프'(5세, 암, 레이팅106)는 5세가 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마필이다. 지난 7월 KNN배(GⅢ)에서 2위마와 무려 9마신차의 거리차를 벌리며 우승을 거뒀다. 강자와의 경험은 다소 부족하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오르막 주로를 선행으로 치고 나서도 파워가 남는 유력 후보다.
'페르디도포머로이'(4세, 수, 레이팅112)는 스피드 면에서는 최강자로 꼽힌다. 작년 SBS배 한일전(GⅢ)에서 우승을 거뒀을 만큼 역량도 출중하다. 1000~1400m의 단거리 경주에만 출전한 전형적인 스프린터 경주마로, 경주 초반 좋은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근력으로 승부해볼만 하다.
'윔블던'(6세, 수, 싱가포르)은 코리아스프린트 출전마중 가장 높은 국제레이팅(IR) 112를 보유한 경주마다. 8월 싱가포르터프클럽(STC)에서 열린 직전 대상경주에서 준우승을 달성하며, 좋은 컨디션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출발이 좋아 스프린트 경주에 최적화된 경주마로, 빠른 현지 적응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럭키이어'(6세, 거, 홍콩)는 홍콩 대상경주에서도 우승을 거둔 실력파다. 막판 탄력 있는 스피드도 갖춰 유력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1200, 1400m에 특화된 전형적인 스프린터형 경주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