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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쪽에서 비공개 요청이 왔다. 그렇다면 우리도 우즈벡 언론에는 비공개하겠다."
우즈벡의 삼벨 바바얀 감독(46)은 한국 언론의 훈련장 접근을 꺼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한국 미디어에서 우즈벡 훈련 모습을 취재하고 싶다는 요청이 많아 우즈벡축구협회에 문의했지만 비공개 요청이 왔고, 시간 장소를 공지하지 않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적대적인 느낌은 아니다. 상대 감독이 민감한 부분이라 요청하는 것 처럼 보인다"고 했다.
우즈벡 대표팀이 한국 언론의 접근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우리나라 축구협회도 맞대응했다. 우즈벡 언론에는 신태용호의 훈련 모습을 비공개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하지만 경기 전날 있을 공식 기자회견(4일 오후 9시30분, 한국시각)과 훈련은 일부 공개할 예정이다.
타슈켄트(우즈벡)=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