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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리트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남은 시간은 24분여 남짓. 1골차로 지고 있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선수교체를 단행했다. 전술도 바꿨다. 팀을 승리로 이끈 '묘수'였다
골이 필요했다. 그래서 벵거 감독은 램지와 지루를 넣었다 동시에 4-1-4-1 전형으로 바꿨다. 공격에 모든 것을 걸었다. 아스널의 공격은 제대로 먹혀들어갔다. 라카제트는 측면으로 빠졌다. 발재간과 스피드에서 훨씬 나은 선택이었다. 라카제트는 레스터시티 수비를 흔들었다. 동시에 지루가 중앙에서 무게감을 과시했다.
결국 후반 37분 램지가 동점골을 넣었다. 용병술의 승리였다. 2분 뒤 지루가 결승골을 넣었다. 바로 직전 지루와 라카제트의 호흡이 좋았다. 지루의 골을 만든 코너킥을 이끌었다. 이미 분위기는 아스널쪽으로 넘어가있었다. 결국 지루가 해결했다
관중들은 열광했다. 벵거 감독도 주먹을 불끈 쥐었다. 과감한 결단으로 일궈낸 소중한 승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