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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한 토트넘? 워커-다이어 지키기가 우선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7-07-13 09:48


ⓒAFPBBNews = News1

하루가 멀다하고 대형 오피셜들이 쏟아지고 있다. 각종 루머는 말할 것도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유독 잠잠한 팀이 있다. 지난 시즌 2위를 차지한 토트넘이다.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 출신의 수비수 후안 포이스에 관심을 보인 것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다. 토트넘은 올 시즌 다시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기에는 스쿼드가 너무 얇았다. 분명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렇다할 루머조차 없는 이상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사실 토트넘 입장에서 올 여름의 화두는 영입 보다는 지키기다. 이미 핵심 수비수 카일 워커와 에릭 다이어가 두 맨체스터 형제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다니 알베스를 파리생제르맹에 뺏긴 맨시티는 워커 영입에 혈안이 돼 있다. 맨유 역시 중원 보강을 위해 다이어 영입에 필사적이다. '거상' 토트넘은 만족스러운 제안이 아니라면 절대 이들을 보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사실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면 이들을 지켜야 하는 것이 답이다. 거액을 받는다고 해도 이들을 대신할 선수를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게다가 이들은 잉글랜드 선수라는 프리미엄까지 갖고 있다.

토트넘은 이들의 잔류를 어느 정도 확정한 후 선수 영입에 나설 공산이 크다. 일단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케빈 빔머가 차지한 3번째 센터백 자리를 위해 스완지시티의 수비수 알피 모슨을 노리고 있다. 공격진 보강을 위해서는 에버턴의 로스 바클리, 본머스의 조쉬 킹이 1순위 후보들이다. 바클리의 경우 당초 5000만파운드를 호가했지만, 최근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이름이 제외되며 어느정도 몸값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킹은 토트넘 이적에 가까웠지만, 에버턴이 최근 관심을 보이면서 분위기가 조금은 바뀌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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