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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32·빗셀 고베)가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1부)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물론이다. 중국으로 갔다면 연봉으로 1500만유로에서 2000만유로는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협상의 방식이 거의 범죄 수준이었다. 8~9명의 에이전트가 개입돼 있다"고 말했다.
포돌스키는 중국에서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지만 이런 식이라면 결국 선수 호주머니로 돌아오는 돈은 많이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포돌스키는 만약 지금 같은 식이라면 중국리그는 큰 미래가 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나는 중국을 좋아한다. 많은 팬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곳에서의 축구는 결고 분데스리가 처럼 될 수 없다. 그들이 현재 하고 있는 방식으로는 베스트 리그 되고 싶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포돌스키는 현재 중국리그에서 일어나고 있는 뒷면을 보라고 충고했다.
최근 2~3년 동안 중국 슈퍼리그는 빅머니를 투자해 빅스타 영입에 열을 올렸다. 팀들간 과도한 출혈 경쟁이 펼쳐졌다. 수천억원의 돈을 펑펑 썼다.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에이전트들이 개입되는 부작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정부는 외국인 선수 보유한도를 줄였다. 거품을 줄이자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