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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미드필더 이우혁(24)의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강호 FC서울을 무너트렸다.
후반 32분 이우혁이 문전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포물선을 그리며, 서울 골문 우측 구석을 강하게 흔들었다. 서울 골키퍼 양한빈이 몸을 날렸지만, 소용없을 정도로 완벽하고 멋진 골이었다. 광주는 이 골로 승리를 확신했다.
이우혁의 이번 서울전 골은 광주 이적 후 첫 골이다. 이우혁은 "감독님이 공격에 대한 주문을 많이 하셨다. 훈련 때 슈팅 하나라도 더 때리려 노력했는데 그 결과가 골로 이어진 것 같다"며 올 시즌 자신의 첫 골과 팀의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우혁은 "선수들이 훈련을 열심히 해도 결과가 못 나와서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몸 상태가 좋아질 때 다쳐 마음이 아팠다"며 "부상 복귀전이었는데, 팀에 보탬을 준 것 같아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광주는 서울전 승리를 발판으로 연승과 함께 최하위 탈출을 노리려 한다. 올 시즌 광주 유니폼을 입으며 재기를 노리는 이우혁의 각오도 남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는 "동료들끼리 하나로 잘 뭉치고 있기에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공격 포인트에 욕심이 나는 만큼 팀 승리와 함께 더 많이 기록하고 싶다"라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