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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2위' 최윤겸 감독 "믿겨지지 않는 순위...한국영 공미 활용"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7-07-09 21:10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믿겨지지 않는다."

승장 최윤겸 강원 감독의 말이다.

강원은 9일 평창알펜시아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상주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0 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울산을 밀어내고 2위로 뛰어올랐다. 4경기 연속(2승2무) 무패행진을 달렸다. 무엇보다 올 시즌 처음으로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경기 뒤 최 감독은 "

무실점 한 것을 칭찬한다. 득점도 연속해서 나왔다는 것에서 반갑다. 날씨도 덥고 상대 교체 선수가 많아서 전반은 0-0으로 버티고자 했다. 그러나 전반에 문창진이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적생 한국영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한국영을 말렸다. 너무 많은 것을 혼자 커버하려 했다. 뛰는 거리를 분담시켰다. 아무래도 장시간 쉬었던 것이 근육 경련으로 이어졌다. 중앙 미드필더가 탄탄해졌다. 80~90% 볼이 연결됐다. 그 전에는 중앙에서 차단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한국영이 잘해줬다. 빌드업 과정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경기에서는 위로 투입시키려고 하고 있다. 한국영을 다변화 하려고 한다. 활동량으로 봐서는 볼란치보다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하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역삼각형의 공격형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평창=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총평.


무실점 한 것을 칭찬한다. 득점도 연속해서 나왔다는 것에서 반갑다. 날씨도 덥고 상대 교체 선수가 많아서 전반은 0-0으로 버티고자 했다. 그러나 전반에 문창진이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한 것 같다.

-한국영에 대한 평가.

한국영을 말렸다. 너무 많은 것을 혼자 커버하려 했다. 뛰는 거리를 분담시켰다. 아무래도 장시간 쉬었던 것이 근육 경련으로 이어졌다. 중앙 미드필더가 탄탄해졌다. 80~90% 볼이 연결됐다. 그 전에는 중앙에서 차단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한국영이 잘해줬다. 빌드업 과정이 좋았다.

다음 경기에서는 위로 투입시키려고 하고 있다. 한국영을 다변화 하려고 한다. 활동량으로 봐서는 볼란치보다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하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역삼각형의 공격형태가 될 것으로 본다.

-쯔엉 교체시점을 빠르게 가지고 간 이유는 무엇인가.

쯔엉이 여러차례 실수하면 위축될 것 같았다. 요즘 문창진 경기력을 보면 90분을 뛰게 해도 체력이나 기술에서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쯔엉의 수비가 떨어지면서 한국영이 수비력을 버티려고 했던 것 같다.

문창진에게도 활동량을 바란다. 아무래도 공격적인 선수다 보니까 위치 선정이나 돌아오는 속도가 늦다보니 조커로 활용하는 부분이 있다. 공격본능이 있다. 다른 미드필더 같으면 거기까지 침투하지 못할 것이다. 박스 안까지 투입하는 것이 좋다.

-정조국의 빈자리는 어떤가.

정조국이 있으면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오겠죠. 전술을 다양하게 활용하게 좋다. 이근호는 아무래도 가운데서 그렇게 힘들게 수비와 공격을 하는 것보다 측면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더욱 장점이 있다. 어시스트나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뭐가 맞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이근호가 잘해주고 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정조국이 빠져 있다고 해서 큰 출혈은 없다고 본다. 좋은 경기, 기회 만들고 있다. 그럼에도 정조국이 돌아와야 우리팀 색이 맞아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정조국은 정확하게 복귀 시점을 잡기 어렵다. 두 달은 되야하지 않을까 싶다. 7월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1~2경기 미끌어지면 다른 팀이 치고 올라온다고 생각한다.

-후반기 중점 사항은 무엇인가.

믿겨지지 않는다. 예상 못했다. 선수들에게 공을 돌린다. 순위나 승점에 큰 의미를 두지 말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운영하는 것이 우리팀 순위를 만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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