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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를 맞이한 부천FC 사회적협동조합의 꿈나무 축구교실이 지역 어린이와 부천FC1995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326회의 꿈나무 축구교실을 운영했고 7829명의 어린이에게 축구와 부천FC를 알렸다. 이 같은 성과가 바탕이 돼 부천지역 어린이들에게 부천FC를 알리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의 반응이 뜨겁다. 선수들과 함께하는 수업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은 물론, 축구경기를 즐기기 위해 경기장을 찾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어린이집 교사는 "어린이들이 축구교실을 손꼽아 기다린다"며"우천으로 인해 수업이 연기되면 아이들이 매우 아쉬워한다"고 전했다.
이에 부천FC 사회적협동조합과 부천FC 구단은 선수들과 어린이들이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그리고 원생들이 보고 싶어 했던 김 신과 고명석 안태현 지병주가 함께했다.
현장은 팬 미팅장을 방불케 했다. 원생들은 준비한 선물과 편지를 전달하며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포옹하기 바빴다. 선수들도 어린이들의 방문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김 신은 현장에서 선생님과 학부모 그리고 어린이에게 입장권 제공 공약을 내세우며 화답했다. 이 공약은 지난 10일에 열린 이랜드전에서 지켜졌다.
한편 부천FC 사회적협동조합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축구 저변확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꿈나무 축구교실을 통해 어린이들이 보다 축구와 친숙해지도록 돕는 것은 물론 축구교실에 참여했던 어린이들이 부천FC의 경기장을 찾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축구 저변확대를 위한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축구교실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부천FC 사회적협동조합 정해춘 이사장은 "부천FC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부천지역에서 축구 저변확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부천FC와 연계해 이러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아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